그냥 뉴스하나 보고싶었을뿐이다. 뉴스하나 보고싶었을뿐인데 , 저런식으로 고함친다. 프레시안 입장에서는 나름 정중하게 적었겠지만, 당하는 입장에서는 다분히 시비조다.
“이 자식 정상이 아니구만.. 가만보니까 대단히 악의적인데!!
어서 이름하고 연락처 대!”
“네? 저는 아무것도 안했는데요? “
그래 나 크롬 쓴다. 구글님께서 만들어주신 속도 빠르고 깔끔한 크롬 쓴다. 내가 크롬을 쓴다고 해서 정상이 아니고 , 너에게 악의를 품고 있다는거냐??
왠지 아침부터 상당히 억울하고 답답해진다.
장애인들이 이런 기분일까? 휠체어를 타고 가다 계단을 만난 기분이 이럴까? 자기는 단지 다리가 불편할 뿐인데 계단 조차 오를 수 없다. 사회는 그들에게 계단조차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. 계단을 오르지 못한다고 정상이 아닌가? 계단을 오르지 못하는 사람도 존재 한다는걸 알아 주면 안 되는 걸까?
보통은 “익스에서 잘 보여요” 정도의 문구가 뜨는데, 프레시안은 도를 넘은 것 같다. 익스를 안 쓰는 사람들은 정상이 아니라니.. 내가 너무 오바 한건가?
웹표준을 잘 지키고 못 지키고, 엑티브 x를 깔 수 있고 못 깔고.. 소모적인 논쟁이 너무 많다. 이건 IT의 문제라기 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아닐까?
“10리안에 배 굶는 사람이 없게 하라~” 라고 한 부자와 “큰 성공을 위해선 희생이 필요하다” 라는 부자가 있다. 둘 다 맞는 말이다. 하지만 존경 할 수 있느냐는건 다른문제다. 지금 나라꼴을 존경 할 수 없는것과 같다.
난 희생없이 “내 웹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튕기는 일이 없게 하라~” 고 하고 싶다. 웹표준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단순 한 거다.
장애인이 계단에 오를 수 있게 우회길을 만들던지, 계단을 없애면 된다. 장애인도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하고 , 단지 다리가 불편한 사람일 뿐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서는 안 된다.
웹표준은 세상에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한다.
프레시안이 세상에 할 말 많은 언론사라면, 그 말 듣고 싶어하는 사람을 골르면 안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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